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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무의 효능, 암환자에게 좋은 2가지 성분

 

무 소개

무는 뿌리부터 무청까지 버릴 것이 없는 기특한 식재료입니다. 100g당 13㎉에 불과한 열량을 가질 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과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무 100g당 비타민C가 20∼25㎎ 함유돼 있어 비타민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사과(100g당 4mg)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과일이 귀하던 옛날에는 무가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 됐었습니다. 특히 가을 무는 비타민C가 가장 풍부하고 단맛도 가장 좋은 시기여서, 과거 선조들은 ‘가을의 무는 인삼보다도 좋다’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입니다.

일반 효능

무의 대표적인 효능은 소화 기능 향상에 좋다는 점입니다. 예부터 무는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됐는데, 고구마를 먹고 나서 체한 증상이 나타나면 무로 만든 동치미를 먹기도 하고 생무 한 조각을 먹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는 무에 함유된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 등 소화 효소 덕분입니다. 특히 디아스타아제는 탄수화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필수 성분입니다.

이밖에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섬유질(리그닌)이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촉진하여 변비 예방 및 완화에 이롭습니다. 또한 무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물질로서 숙취 해소와 음주 후 탈수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암환자가 알아야 할 무의 효능 2가지

#글루코시놀레이트

무엇보다 무가 좋은 이유는 항암 성분이 뛰어난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주로 맵고 아린 맛을 내는 채소에 많은데, 이 성분이 외부 물질(해충이나 병균)로부터 무 자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자라나는 종양을 억제하고,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해독 효소를 간에서 생성될 수 있도록 촉진합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무의 매운맛 성분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있는데 항암효과, 항동맥경화, 항 혈전효과에 효능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암 예방 협회에서도 매일 무를 비롯한 뿌리채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암환자의 무 먹기

무는 생채로 먹는 것이 더 좋다. 특히 무의 줄기가 뿌리보다 더 강한 항암 성분을 가지므로 생채와 무 줄기도 함께 섭취하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암환자의 경우 섭취된 무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강판에 갈아서 생으로 요리해서 먹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성분으로 매운맛이 느껴질 때는 꿀을 넣으면 먹기 수월하다고 합니다.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빈 속에 생무를 섭취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을 앓고 계신분은 무를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와 먹으면 안되는 식품

호박, 당근, 오이, 가지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어 비타민 C를 100% 산화하게 합니다. 그래서 썬 오이나 당근을 무와 섞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과 오이를 함께 사용해야 할 경우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하기 때문에 식초에 버무리면 비타민C 파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무우 보관법

무를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항아리가 필요하고, 보관 시 수분을 적당하게 잘 유지하려면 무를 신문에 싸는 것이 좋습니다. 숯을 넣으면 균을 차단하고 6개월까지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