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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정보

담낭암, 담관암 그리고 담도암의 차이는?

 담낭암, 담관암 그리고 담도암의 차이는



 

암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위암, 대장암 등의 익숙한 이름을 떠올리기 쉬울 텐데요.  사람들에게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담낭암, 담관암, 담도암여전히 우리들에겐 낯선 이름 중에 하나이고 혹은 우리 몸 속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잘 모르는 이름들 입니다그나마 최근에 프로레슬링 선수 이왕표씨가 담도암 투병 중에 사망을 하셔서 조금이나마 대중들이 이 암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했었는데요오늘은 담낭암, 담관암 그리고 담도암은 무슨 차이가 있으며, 그 위치와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담낭과 담관, 담도의 위치와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 세 가지의 부위는 모두 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먼저 담낭은 쉬운 말로 쓸개 주머니라고 불리기도 하며 간 옆에 붙어있습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해두는 장소를 말합니다또한 담관은 이 쓸개 주머니와 연결되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흐르게 해주는 경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담낭암, 담관암, 담도암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 세 가지 암에는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다만 담관은 담도와 불리는 명칭만 다를 뿐 결국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세분화 하여 분류하는 이유는 해부학적인 위치뿐만 아니라 발생 원인과 치료방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담낭암의 발생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요?

담낭암이란 담낭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일컬어 담낭암 이라고 합니다담석과 석회화된 담낭, 담낭에 발생한 양성종양, 만성 담낭염 등이 담낭암을 유발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으며,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2~3배 정도 높고 60대에 발병확률이 특히 높습니다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의 반복으로 상피세포의 이상형성을 초래하며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암은 침묵의 암이라고 불리는 간암과도 비슷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만약 발견이 된다 하여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상복부와 우측 늑골 아래 부분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식욕부진, 식체, 가슴 속이 울렁거리거나 불쾌한 느낌, 체중 감소 현상 등이 나타나며, 종양이 담도를 누를 경우에는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담도암(담관암)의 발생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담즙을 배출하여 이를 연결하여 옮겨주는 통로가 바로 담도(담관) 입니다담즙을 1차적으로 저장하는 장소가 담낭이라면 그 외 담관에서 생긴 악성 종양을 담관암 또는 담도암이라고 합니다담도암은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구분되며 간내 담도암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간암 입니다. 담도암의 발병 요인으로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으며 담석증, 간흡충증, 궤양성, 염증성 대장질환, 선천성 간 섬유증, 만성 장티푸스 보균자등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발암물질에 노출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에서도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황달이 있습니다. 종양에 의해 담관이 막히게 되면서 담즙이 원활하게 흐를 수가 없고 경우에 따라 막혀있는 곳 보다 위쪽에 있는 담관에 담즙이 차오르게 되면 압력이 높아져 결국 혈관 속으로 역류하게 됩니다이 때문에 담즙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면서 담즙 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로 인해 노란 빛을 띄거나 대변의 색이 크림색이 되는 회색변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혈액 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일부가 배출되어 소변의 색이 붉게 변하게 됩니다그 외에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피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등 담낭암의 증상과 거의 비슷 합니다.



*담낭암과 담도암(담관암)의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외과적인 절제 수술 입니다담낭, 담도암(담관암)의 경우 1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적인 절제이지만 초기 진단 시 10~30%정도만이 근치적 수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이 암들은 초기에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있어서 발견된 경우에는 이미 암세포가 주변 장기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완전 절제술이 어렵기 때문 입니다


두 번째, 항암화학요법 입니다,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의 크기를 줄여주거나 죽이는 치료법 입니다.  이 치료법은 수술이 어려울 경우나 수술 후 체내에 퍼져있는 작은 암세포들을 죽이기 위해 시행됩니다


세 번째, 방사선 치료 입니다.

이 요법은 체내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용량의 방사선 에너지를 암 발생 부위에 5~10분 정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의 크기를 줄여주거나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사용 됩니다. 또한 종양으로 인해 출혈, 골절, 통증, 황달 증세를 완화시켜 주고자 할 때에도 방사선 치료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 담즙배액술 입니다.   이 치료법은 흔히 담도암(담관암)에 시행하는 치료법 입니다수술적 절제가 불가능 하다 하여도 황달 증세를 경감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입니다. 황달이 지속되면 간에 부담이 쌓이게 되고 결국 간이 제 기능을 멈추게 되는데 이를 방지해 주기 위해 담즙을 배액하는 시술을 시행하거나 혹은 비수술적으로 내시경을 사용하여 스텐트를 삽입해 주기도 합니다.



피부를 절개하여 관을 담관에 삽입하게 되면 고여있는 담즙을 몸 밖으로 배출해 내도록 해주는 시술이며 시술 후에는 삽입한 관에 배출 주머니를 연결하여 몸에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담낭암과 담도암, 담관암에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해부학적인 차이로 명칭을 달리 하는 것과 또 부위마다 다른 시술, 치료법이 있으며 조기 발견을 해도 부위 마다 완치율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여태껏 잘 모르고 지내셨던 분들도 오늘의 정보를 통해 이 병에 대해 조금은 이해되셨기를 기대합니다.



기타 정보 :: 담도암 환자 식단 먹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

http://anticancerguide.tistory.com/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