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수술 후 후유증과 관리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남성의 생식기관으로 크기는 밤톨만하고 정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립선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되는 선암으로써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양성종양이 아닌 악성종양 덩어리입니다.
과거에는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붉은 육류를 다량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량은 적고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 도시형 생활패턴이 결합하면서 40-50대 장년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는 미국, 유럽과 같은 서양권 국가에 비해 동북아시아에서의 전립선암 발생빈도는 낮은 편이며 다른 암에 비해서도 진행이 느리다 하여 순한 암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암 조기 검진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암 발병률은 십 년 전에 비해 약2배 가량 증가하였고 2014년 한 해 동안에 발생한 남성 암 중 약10%를 차지했다는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때문에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으로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은 호르몬치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입니다.
이 중에서도 외과적 술식을 통해 암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을 근치적수술이라고 부르는데 기본적으로는 완치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전립선암 개복수술은 다른 암 치료에 비해서도 비교적 규모가 크고 중요한 생식기관을 대상으로 하기에 치료 도중에 출혈도 생기는 등 위험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로 대체되어 가는 과정이지만 그럼에도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전립선은 성기능에 관여하는 장기이고 소변이 배출되는 길목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문제가 생기는데, 대표적인 것은 요실금, 발기부전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나 근육이 손상되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써 요실금은 치료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그리고 발기부전의 경우에도 전립선암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혈관과 신경을 보존하는 신경보존 방식을 취한다면 대부분 1년 6개월 이내에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분들에게 신경보존 방식을 시도하는 경우 잘못하면 암 조직이 깔끔하게 제거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에 신중하게 판단한 후 선택해야 합니다.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암 수술은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병기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라면 신경보존 방식 대신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도합니다. 때문에 신경보존 방식에 비해서는 자연적 호전이 더디거나 치료 이전 상태와 같이 회복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발기부전에 대해서 음경발기재활치료를 받거나, 요실금에 대해서는 골반운동을 해주신다면 후유증을 호전시키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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