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
갑상선은 칼슘농도를 조절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해 체온을 유지하고,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암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에 혹이 발생하는 갑상선 결절의 약 5~10%에서 갑상선암이 진단됩니다.
갑상선암은 암의 진행이 매우 느리고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이로 완치가 가능한 소위 ‘착한 암’으로 불립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약 90% 이상이 갑상선암 중에서도 완치율이 높은 편인 유두암, 여포암으로 되어 있어 대부분 수술 후 평균적으로 10~20년 이상 생존합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예후가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에 알 수 없는 불안감, 극심한 피로감, 우울증, 통증, 불면증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으로 '수술=완치'라는 생각보다는, 수술 후에도 평생 몸과 마음을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또한, 갑상선암에서도 세포의 종류와 성숙 정도에 따라서 미분화암, 분화암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때 갑상선암의 약 1% 미만에 해당하는 미분화암은 암세포가 퍼져나가는 속도가 빠르며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에도 효과가 거의 없고 치료경과가 좋지 않아서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예후가 좋지 않은 미분화암이나 역형성암은 주로 60세 이상 고령의 환자들에게 발병합니다. 이 밖에도 모든 암이 그렇듯, 갑상선의 악성 종양도 장기간 방치하면 병기에 따라서 갑상선 주변의 후두, 기관, 식도 등으로 암세포가 전이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이 때문에 갑상선암의 치료는 대부분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원칙으로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암의 병기와는 상관없이 내시경, 개복술 등 외과적인 처치를 통해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완전절제나 부분절제를 시행합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암의 상태와 재발 위험도에 따라 의료진의 진단 하에 암의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사선요오드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항암치료와는 달리 구역질, 탈모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후에 임신도 가능한 편입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이 제거된 상태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일정한 복용시간에 맞춰 평생 복용해야 하며, 지속적인 몸 관리가 필요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극심한 피로감, 우울, 불안감, 불면증 등의 정서적인 증상과 전신의 통증, 식욕 저하 등의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방사선요오드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면 특별히 섭취할 수 없는 식단은 없으므로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합니다. 가벼운 산책과 충분한 수면으로 긍정적인 사고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혹시 모를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PET-CT, 전신 스캔, 갑상선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통해 추적 관찰합니다.
'항암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립선암 수술 후 후유증과 관리 (0) | 2019.05.24 |
---|---|
간암 말기 치료 결국 면역력 (0) | 2019.05.17 |
암환자의 면역력 향상 체중, 운동 그리고 이것 (0) | 2019.04.04 |
피검사 암수치 정리 수치가 높다고 그러면 암인가? (0) | 2019.02.27 |
유방암의 다양한 증상 발견 시 이후 대처법 (1) | 201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