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초기증상 간암과의 차이는?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1.4~1.7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혈액을 함유하고 있으며 대동맥으로부터 간 동맥혈, 소/대장정맥으로부터 간 문맥혈을 공급받습니다. 존재감이 큰 만큼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주요기능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간은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 및 단백질, 담즙산 및 빌라루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의 다양한 대사작용을 맡고 있습니다. 즉 흡수한 영양성분을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물질로 바꾸어 각 기관으로 보내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인체로 흡입된 술이나 약, 이물질에 대한 해독 및 살균작용을 하여 독성이 없는 물질로 배출해줍니다. 여러 장기 중에서도 핵심이자 중추의 역할로써 400가지가 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간이 나빠지면 체내 신진대사가 전체적으로 저하되어 생동감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입맛도 잃습니다.
간질환의 주요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 지방과다, 술이나 독성물질의 지속적인 유입, 중금속 과다,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등입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질환, 혹은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 간암 등에 걸리게 됩니다. 이 중에 급성에 속하는 간질환은 심한 피로감이나 식욕저하,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고 가끔 급성 간부전으로 악화되어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한편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나 지방간처럼 서서히 진행되는 간질환의 경우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계속적인 간 섬유화가 누적되고 상태가 나빠져서 결국 간경변증에서 간암으로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간경변증이란 다른 말로 간경화로써 간의 지속적인 염증과 치유의 반복적인 과정으로 인한 간세포의 섬유화 증상입니다. 즉 간이 딱딱해지거나 간의 구조가 뒤틀리게 되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로 간경변증 환자 중 약10-30%에서 간암이 발생합니다. 혹은 꼭 간암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간경변증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잘 알아두셔서 조기에 진료받아야 합니다.
간경화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로, 식욕부진,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느낌,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혈관종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각종 간질환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다 할 수 있는 간암은 간경화 같은 만성 간질환이 심해지거나 만성 B형 간염이나 만성 C형 간염, 지속적이며 과도한 음주 등이 발병 요인입니다. 간암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욕부진, 체중감소는 간경화와 비슷하고, 이 외에 오른쪽 윗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황달이 나타납니다.
혹은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술이 깨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배가 더부룩하고 붓는 느낌이 들거나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경우, 피부가 가렵거나 몸에 가벼운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거나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간질환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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