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에 후코이단은 어떤 도움을 주나

 전립선암에 후코이단은 어떤 도움을 주나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로, 방광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기관입니다. 전립선은 정액 성분을 분비하는 역할을 맡는데, 임신을 위하여 정액 성분은 꼭 필요하기에 자녀 계획과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굉장히 중요도가 높은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립선에도 암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서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이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인 만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발병률과 발생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1990년대와 비교하면 그 발병률이 훌쩍 높아졌기에 남성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1990년대에는 남성 암 중 10위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암의 증상이 갑자기 증가한 데에는, 진단방법의 변화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중 PSA라는 항원이 알려졌는데, 그에 따라서 피검사만으로도 암의 보유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단 방법의 변화 외에도 암 증상이 급증한 이유는 생활 방식에 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또 평균적인 수명이 연장되면서 암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전과 비교해 최근에는 고지방식을 사람들이 더 자주 즐기고, 그 결과 세포의 변성이 촉진되었기 때문에 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졌고, 최근에는 전립선암 증상이 발생하는 연령대 역시 낮아지고 있는 실상입니다. 과거에는 70대 환자가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40대 환자가 수술을 받는 비율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은 도대체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일까요? 전립선암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남성호르몬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대개의 경우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실제로 고환을 제거한 경우 전립선암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립선암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고환을 제거한 경우, 전립선암 역시 퇴화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형제 중 전립선암을 앓는 환자가 있을 시 3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암의 발생 가능성이 8배 가량 높아집니다.

 

 

전립선암 증상은 다른 암과 비교해 그 증식 속도가 느립니다. 초기는 큰 증상이 없지만, 전립선암이 진행될 경우 점차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잔뇨감입니다. 암세포가 증식해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소변을 자주 보고, 또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쇄를 겪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전립선암의 발병과 식생활은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갖습니다. 만일 전립선암에 가족력이 있거나, 전립선암에 노출된 환자라면 식생활을 더 꼼꼼하게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육류 등의 고기와 유제품과 같은 고지방 식품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하므로, 절대 삼가야 하는 음식 중 하납니다. 이런 고지방 식품 대신 평소에는 신선한 채소, 콩, 그리고 과일 등의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단백질이 필요할 때는 생선과 콩을 먹는 등, 최대한 붉은 육류를 대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논문으로 보는 후코이단의 효능과 부작용

해조류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미역과 다시마에는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후코이단은 항암효과가 좋아 천연 항암제로 불리기도 하는 성분입니다. 전립선암 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며 성장과 전이를 억제해주기에 전립선암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라면 후코이단을 섭취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미역귀에는 후코이단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황산기 함량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항암 활성 역시 강력하게 나타나며,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권장되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본, 통가 등에서 생산되는 모즈쿠 후코이단의 경우, 황산기 함량이 낮고 항암 활성이 약한 탓에 미역귀에 비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붉은 고기의 유해성만큼은 꼭 기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전립선암을 관리하고 있다면 붉은 고기를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게끔 식이요법 전략을 적절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