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암수치 정리 수치가 높다고 그러면 암인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의학기술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질환은 많기만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암인데,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발생빈도도 높고 위험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암을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하고자 건강검진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암의 발병 위치나 종류에 따라서 검사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생기는데 예를 들어 유방암은 유방 촬영술, 세침흡인검사 등을 할 수 있고, 갑상선암은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암을 진단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검사법으로는 초음파 촬영, 뼈 조직 검사, 혈액 검사 등이 있는데 이 중에 혈액 검사는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몇 가지 암을 발견하는데 특히 더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일반 혈액검사와 함께 종양표지자 (암표지자 검사) 검사도 하는 것인데 악성종양이 발생했을 때에 혈액 내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는 성분들의 활성화 상태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간암은 간암 표지자인 AFP-L3의 측정 민감도를 30%향상시킨 방법으로 간암 조기 진단에 많은 기여를 합니다. 또한 여성분들이 주로 걸리는 유방암의 표지자는 CA15-3 / CA27-29인데, 이는 유방암 조직과 관련된 유전자에서 발현하는 단백질 항원입니다. CA15-3이 30U/ml 이하, CA27-29는 40U/ml 이하면 정상으로 판별합니다.
한편 초기암 상태에서는 혈액검사에서의 농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약70%이상 암이 진행된 상태여야 유의미한 농도차이가 나타나기에 정밀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불어 난소암의 표지자인 CA-125은 난소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서도 수치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암환자 뽀삐
이렇듯 피검사 및 암표지자 방법으로 모든 암을 다 정밀 진단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췌장암의 표지자(CA-19-9) 또한 췌장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치 변화를 나타낼 수 있기에 비특이적입니다. 더불어 대장암 표지자(CEA)도 역시 비특이적 표지자로써 대장암 뿐만 아니라 대장 내의 염증이나 여러 양성 종양에서도 수치가 상승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방이나 기관지, 난소, 자궁 관련한 질환 및 심지어 흡연자에게서도 해당 인자의 수치가 상승하는걸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혈액 검사 후 조직검사 및 여러 진단과정을 다시 거쳐야지만 최종적으로 암 발생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혈액검사 결과 암수치가 높다고 당장에 공포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혈액검사 외에도 조직검사 및 암 종류마다 필요한 정밀 검사를 통해 확정하는 것으로, 혈액검사 하나에서 수치가 높거나 낮은 것이 진단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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