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왜 생존율이 낮을까?
전체 암 발생 중 8위에 해당하는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에 들 정도로 환자의 수가 많습니다. 매해 췌장암 환자의 숫자는 점차적으로 느는 추세이지만 완치의 수는 늘지 않고 있는데요. 다른 암들은 10년 사이에 완치자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췌장암의 경우는 암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암 발생 1위인 위암은 1993~1995년에는 생존율이 42.8%에 불과했으나 2011~2015년에는 70.7%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대장암과 전립선암, 간암 등 모든 암의 5대 생존율이 평균적으로 29.5% 향상된데 비해 췌장암은 1993~1995년 9.4%에서 2011~2015년 10.8%로 생존율은 약 1%만 높아졌습니다.
췌장은 우리 몸속의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장기로 위장의 뒤에서 십이지장과 연결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증상이 나타난 뒤라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 인근 장기까지 전이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제 수술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암들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췌장암은 아직 혈액 검사나 종양 표지자 검사로 암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여기에 췌장의 암세포가 성장하는 속도는 무척 빠르며 췌장 뒤의 임파선과 신경에도 암세포가 쉽게 파고들어 조금만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완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췌장암 완치자의 특징에서 답을 찾다
이렇듯 생존율이 낮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췌장암이 발생한 환자들 중에서도 예상을 넘어 장기 생존을 하거나 완치가 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췌장암 완치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치료 중에 영양 관리를 잘하며 식사를 잘하고, 투병 의지가 강하며 낙천적이고, 가족이 적극적으로 도우며 다른 질환이 없이 전신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암을 극복한 완치자들은 의학적 치료와 함께 심적인 안정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일산 병원에서 2002~2010년 암환자 100만 명을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 정신 질환의 유병률은 일반 환자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완치자들은 치료를 받는 동시에 문제 해결에 성공한 경험을 떠올리거나 암을 죽음이라고 연결하여 생각하지 않고 삶에 대한 집착이나 과도한 욕심을 버리는 등 몸과 마음을 동시에 관리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췌장암 치료법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초음파 검사, 양성자방출단층촬영, 복강경 검사, 조직 검사 등이 진행되게 됩니다. 또한 종양인 것이 확인되었을 때의 췌장암의 치료법으로는 수술적 제거가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만일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 요법, 항암 화학 요법 등이 함께 진행되게 됩니다.
[실제사례]
췌장암 치료는 환자의 건강 상태, 나이, 암의 위치와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행되게 되는데요. 필요에 따라 먼저 항암제를 사용해서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 방법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먼저 사용하게 되면 전신에 퍼져있는 암세포가 줄어들고 크기도 작아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수술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에는 다양한 의료진들이 환자의 상태를 함께 논의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아 시행하게 되며 가장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해 치료를 실시합니다.
췌장암 수술 이후 영양관리
췌장암 수술을 마쳤다면 이후에 영양관리에 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때에는 췌장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췌장은 췌관을 통해 소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췌장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비롯한 몇 가지의 호르몬을 혈관 내로 분비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 뒤에 영양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술 후의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와 회복 정도에 따라 영양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나누어서 먹기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는 소량의 식사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수술 후 초기에는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4~5회에 나눠서 적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중간 중간 간식을 먹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다진 음식과 단백질 섭취
수술 이후에 영양 관리로 잘못 알려진 방법으로는 오랜 시간 동안 죽을 먹어야 하고,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하며 고기를 먹지 않고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등이 있는데요.
특별히 어떤 음식을 멀리하거나 가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있게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이후에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하기 때문에 매 식사마다 생선이나 두부, 해산물, 고기, 계란 등을 1가지 이상 섭취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조건 싱겁고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영양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체중이 계속 줄고 있는 경우에는 볶은 음식이나 튀긴 음식 등 기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식후에 더부룩함이나 불편감이 있을 때에는 수분이 많게 밥을 지어 먹거나 적당량의 국물을 함께 먹으며 1회 식사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안되면 소화제 도움을 받아야
또한 소화되지 않은 지방이 변에 뜨는 것이 보인다면 담당의와의 상담을 통해 지방의 분해 흡수를 도와줄 소화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가가 고루 갖춰준 식사는 수술 이후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게 돕고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재생시켜주기 때문에 개인에게 알맞은 영양 관리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추가 정보 : 췌장암 수술 후 당뇨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태의 효능 불면증 치료부터 항암효능까지 (0) | 2020.12.07 |
---|---|
미역귀 효능 암환자도 주목하지만, 사실은 (0) | 2020.11.21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셀레늄, 항진증은 양배추, 토마토가 좋아 (0) | 2020.10.12 |
암환자에게 좋은 과일과 피해야 할 과일, 항암 치료시에는? (0) | 2020.09.25 |
자궁암환자 체중 줄이고 영양관리 잘해야 완치로 간다 (0) | 2020.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