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떨어진 입맛 돌아 오는 비결은?
어떤 암이든 종류를 구분 않고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종양 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수술, 방사선은 근치적 치료에 속하는 것으로 질환의 원인이 되는 암 종양만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치료 후에는 암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호전되지만, 부작용 및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을 하면 회복기간이 걸리고 수술 부위의 장기 기능이 저하되거나 체력이 약해집니다. 한편 방사선 치료는 수술에 비해서는 특별한 통증이 없어 부담은 덜하지만, 두통, 메스꺼움, 구토가 발생합니다. 또한 쉽게 피로해지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 있는데 특히 머리전체와 목 부위로 방사선이 집중되면 음식물을 삼킬 때 걸린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혹은 복부, 골반부위에 집중되면 메스꺼움, 소화기능 장애로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더불어 항암화학요법을 할 때에도 방사선 치료에서와 비슷한 후유증이 나타나며 식욕 부진은 체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식욕이 저하되는 것은 이처럼 암 치료의 후유증 때문이기도 하며 암 질환 자체에서 파생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식욕이 없는데 억지로 먹으면 속이 메스껍다는 이유로, 혹은 활동량이 줄었다는 물리적인 이유로 인해 식사를 대충하시는 암환자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암환자의 60%이상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고 할 정도로 영양 상태가 부실한 경우는 흔합니다. 하지만 암환자의 영양이 부족하면 암과 대항할 능력, 즉 면역력이 떨어지고 식욕부진이 지속되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전신쇠약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더불어 신진대사 장애가 오고 체중이 감소하여 활동량이 더욱 줄면서 심리적인 위축감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암 질환을 극복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의식적으로라도 식욕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하루 중 식욕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아침이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일정량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5-6 끼니로 배분하여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입을 자주 헹궈서 구강 내부를 상쾌한 상태로 유지하고 카페인, 차, 탄산음료 같이 식욕을 억제시키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더불어 통증으로 식욕이 저하되면 식사 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식전에는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편 가장 기본적으로 식욕이 돌려면 공복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적절한 유산소 운동, 즉 산책이나 맨손체조 등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게 좋은데, 활동량을 높이는 것은 열량 소모와 더불어 소화기능,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혼자 힘으로 식욕을 되살리기 어렵다면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보충제란 암환자의 떨어진 입맛을 돋아주기 위한 보조적 약제입니다. 게다가 보충제 자체에도 영양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영양분 보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환자마다 적절한 복용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부분을 꼼꼼히 확인한 뒤에 보충제의 종류나 복용량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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