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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정보

폐암의 생존 기간 늘려주는 치료, 방사선 포함 다양한 치료법

 

폐암의 생존 기간 늘려주는 치료들




-폐암의 생존율

폐암은 대개 흡연자에게 높은 확률로 발생하지만, 비흡연자의 발생률도 늘어가며 누구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폐암은 발병하게 되면 여지없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두려운 병으로 여겨졌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사망률 1위라는 기록이 오랜 기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항암제의 등장과 다양한 치료 방법의 적용으로 인하여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향상하고 있습니다. 1993년~1995년 조사한 생존율 11.3%에서 20년 후인 2012년~2016년 28.2%로 보고 되며 높은 폭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폐암은 부위 특성상 감각신경이 분포하지 않아 자각 증상이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발병 후 어느 정도 진행되더라도 가벼운 호흡기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어서 3기 혹은 4기까지 진행되어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망률 1위를 기록 하였지만, 여러 치료법과 표적항암제 등의 개발 후 4기에 발견하더라도 생존율이 높아졌습니다. 

 


-방사선 치료

 



대한폐암학회에 따르면, 폐암은 70대 이상 환자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고령의 환자는 수술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을 때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됩니다. 정위적 방사선 치료가 대표격이며, 이 치료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수술과 같이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없이 4회가량 받았을 때 높은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써 1기 폐암에 큰 효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는데, 암 주변 기관지, 식도 및 혈관 등에 방사선의 영향을 받을만한 정상 조직이 없어야 하며 폐질환 및 폐섬유화증 등 폐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라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 외의 치료법

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3기 초반까지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흡연을 한 경우라면 암 검진을 필수적으로 받아서 수술 가능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조기 발견 수가 늘어나며 비디오 흉강경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수술을 합니다. 겨드랑이 밑 쪽에 구멍을 낸 후 절개창을 만들어 절제한 조직을 꺼내는 방식이며 다른 방법보다 통증이 덜하고 고령에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표적항암제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 주로 발견되는 특정한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자라나는 세포를 구별 없이 죽이는 세포 독성 항암제와는 다른 방식이며 부작용 위험은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03년 국내에 들어온 '이레사'를 예로 들었을 때,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례를 지닌 환자와 효소 작용 원리를 이용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과거 보편적으로 활용되었던 세포 독성 항암제는 4기 폐암 환자를 기준으로 약 8개월가량 생존하였지만, 이레사를 투여했을 때 생존 기간이 3~4년으로 늘어난 결과를 확인하여 폐암이 불치라는 인식을 깨주었고, 미래 폐암 치료에 긍정적인 신호를 알린 바 있습니다. 

이후에 '지오트립, 타그리소, 타세바' 등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등장하였고 특정 사례뿐 아니라 다양한 폐암 양상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표적치료제도 오랜 기간 진행하면 내성이 생기므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표적항암제를 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때에는 내성을 고려하고 효과와 부작용 등 여러 상황을 파악하여 다각적인 시선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면역항암제

특히 폐암은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면역항암제란, 면역 기능을 높여 암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치료제로서, 폐암의 부차적인 약제로 이용합니다. 면역항암제를 이용하는 환자군으로는 폐암 조직에서 PD-L1 단백질이 50%이상 나오는 비소세포폐암 사례입니다.

 

 한림대성심병원 폐센터 장승훈 교수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년 생존율이 14%이며, 기존 치료제인 세포 독성 항암제가 5%인 것을 생각한다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암이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군 선별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