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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정보

생존율 낮은 신장암 치료, 병용요법 통해 1차 치료 부터 달라져야

 

생존율 낮은 신장암 치료, 병용요법 통해 1차 치료 부터 달라져야

 




신장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신장암은 소변을 생성하는 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실질이라는 부위에 암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신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병 비율 중 위암과 대장암, 간암에 이어 4위에 들 정도로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높은 확률로 발병되고 있는 만큼 최근 40대 남성 사이에서 꾸준하게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나 뚜렷한 초반 증상이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이미 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치료보다는 약물치료가 신장암을 치료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신장암 치료의 변화

전이와 재발의 확률이 높은 신장암은 최근 기존의 약물치료에 효과가 더해진 치료방법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곡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허가를 받은 신장암 환자의 치료용 약제는 1차의 경우 표준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텐을 포함하여 넥사바, 토리셀, 보트리엔트, 아바스틴 등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차 치료제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약제는 아피니토와 인라이타가 있으며, 이에 맞선 후발주자로 옵디보와 키트루다, 카보메틱스가 효과를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 주목받고 있는 병용 요법

제약회사들이 앞다투어 신장암의 치료제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입니다.

표적치료제를 단독으로 처방했을 때 반응률이 높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연구가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 관련된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TKI라 불리는 1차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해서 처방하는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되었는데, KEYNOTE-426 임상에서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표적치료제인 엑시티닙의 병용은 반응률이 59.3%에 달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또한, 암환자의 12개월 생존율에서 질병 및 사망할 위험 확률을 47% 감소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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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옵디보와 여보이처럼 면역항암제 두 가지의 병용요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 시 수니티닙군은 무 진행 생존 기간이 11.1개월에 달했는데, 면역항암제끼리 병용요법을 진행한 임상에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했을 때 수니티닙과 비교해 동등 수준의 전체 생존기간 개선이 증명되어 임상이 조기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임상은 이전에 신장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중등 및 고위험군에 속하는 진행성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만큼, 임상의 조기종료는 유의미한 결과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같은 고위험 환자군에 병용 요법을 실시했을 때 전체 생존 기간은 32.4개월을 기록했는데, 수니티닙 단독 요법을 실시했을 경우 전체 생존 기간이 26.6개월임을 감안했을 때 눈에 띄는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요법을 실시한 후 최소 30개월의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한 치료군에 대해서 36%가 생존했고, 추가 후속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이 역시 수니티닙군은 생존율 16%에 그쳤습니다.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난 뒤 2년 후, 여전히 후속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의 수의 경우 수니티닙은 6%에 불과했으나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군에서는 19%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우리의 자세

이처럼 면역항암제를 통한 병용 요법이 임상에서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장암 치료의 방식은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 혹은 면역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임상시험은 약제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환자들이 계속해서 등록되고 있는 만큼 신장암이 정복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치료요법을 적용하면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분해가 쉽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거나 사포닌을 통해 지속적으로 식이요법 관리를 해 주는 방식으로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신장암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