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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항암치료의 뜨거운 감자 펜벤다졸 효능 사실유무는

항암치료의 뜨거운 감자 펜벤다졸 사실유무는

 



최근 구충제로 사용되는 펜벤다졸이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약국에서 품절사태를 일으킨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보통 약품의 경우 특허기간이 있어 신약을 복제해서 만드는 것은 불법이지만, 펜벤다졸은 개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특허 역시 만료되어 복제의약품이 상당히 많이 존재할 만큼 대중적이고도 오래 된 구충제입니다. 



▶뜨거운 감자가 된 펜벤다졸

이 펜벤다졸 이슈는 미국의 말기 폐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먹고 암이 완치되었다는 발언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유명 개그맨 김철민씨 역시 이 펜벤다졸 이슈에 동참하여 구충제를 복용 후 본인의 경과를 유튜브로 공개하면서 더욱 더 구충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임상적으론 효능 입증 안 돼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동물용 구충제를 암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효능이 입증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으며,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제로 인정받으려면 임상실험을 통해서 효능 및 안전성이 검증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우려 섞인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동물에게만 승인된 약품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사용이 승인된 약품으로 본디 목적은 기생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데, 암세포 증식을 막는 효과를 나타낸다고는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은 시행된 적이 없고 단순히 세포시험이나 동물시험에서만 진행된 경험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임상시험은 단순한 세포나 동물들의 임상시험과는 달리 변수가 까다로워 동물 임상시험에 성공하더라도 사람에게 작용하는 임상시험은 그 결과가 천차만별인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임상시험은 3상까지 거쳐야 비로소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섣부른 판단으로 암 치료에 펜벤다졸이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 펜벤다졸 암치료 미국 환자 사례 

펜벤다졸로 말기 폐암을 완치한 것으로 주장한 미국의 환자는 실제로 구충제 외에 면역항암제의 하나인 키트루다를 투약해 암을 치료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구충제만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주장의 신빙성 역시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 키트루다는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로 암세포가 증식을 위해 면역시스템이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착각하도록 하는 물질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정상적인 세포도 함께 공격하는 1세대 화학항암제와 특정 물질만 공격하지만 면역이 생길 경우 재발하면 항암제가 효과가 없는 2세대 표적항암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제인 만큼 이같은 암 치료제와 구충제를 함께 복용하여 암을 치료한 후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학계의 주장입니다.



▶펜벤다졸의 부작용 

이러한 주장을 믿고 꾸준히 구충제를 복용할 경우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같은 펜벤다졸은 장기간 투여할 경우 혈액이나 신경 혹은 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40년 이상 사용되어 온 약품이지만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기 때문에 실제로 효과가 검증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충제로 사용할 때에는 적은 용량만을 복용하게 되지만, 항암 효과를 보기 위해서 고용량으로 펜벤다졸을 장기 복용해야 합니다. 높은 체내 흡수율로 인해 독성이 증가한다는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고 실제로 펜벤다졸을 과다 복용한 환자가 급성 간염 증세를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 사례가 존재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약제는 복용 삼가야 해 

현재 의학기술로는 치료방법이 없는 많은 말기 암환자들이 일말의 가능성을 위해 펜벤다졸을 복용하고는 있으나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효과는 대중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 경험일 뿐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근거를 뒷받침하기에는 힘든 만큼, 당국에서는 검증 전까지 복용 자제를 당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약제를 복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검증되지 않은 약제의 복용은 위험 부담이 따른다는 것을 주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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